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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Public opinion2009.02.25 01:07

 

방석 비우는 아름다움… 김윤옥 여사에게
(서프라이즈 / 변호사의 아내 / 2009-02-24)




여사님 안녕하세요. '남편은 아내 하기 나름이다.'라고 말했던 배우가 죽었습니다. 하지만, 좋아하지 마세요. 여전히 그 말은 여사님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말입니다.

요즘 마음이 편치 않으시죠. 국민은 새 정부와 함께 한 지난 일 년이 마치 천 년인 듯하답니다. 아직 4천 년이나 남았으니 여사님은 좋~겠습니다.

 

대통령의 무능력으로 영부인 자리가 가시방석 같을 거란 생각이 들지만.. 여사님은 편한 방석에 드러누워 아무 생각 없으시겠죠. 여사님이 즐기고 계신 그 편한 방석 아래엔 절망의 골짜기가 패이고 십자가의 가시밭 길이 펼쳐진 듯합니다.

정확히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된 후 우리나라는 벗어날 수 없는 태풍의 소용돌이 속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추락하는 경제에 국민의 탄식이 들려 오고 필리핀 같은 나라가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게 생겼습니다.

 

눈에 보이는 모든 것.. 경제, 사회, 교육, 정치, 국방… 정상적인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들, 지켜져야 할 사회의 윤리와 도덕이 망가질 대로 망가지고, 정직한 시민을 길러 내야 할 교육 현장에서도 속임수와 사기가 판을 치고 있습니다.

이 모든 현상은 불법을 저지르고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못하는 불량한 인격체가 대통령으로 당선된 결과입니다.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휘둘러 언론을 통제하고, 표현의 자유를 빼앗고, 죄 없는 사람들 감옥에 쳐넣고, 모든 합법적 시위에 경찰을 동원하고, 국민을 향해 무력을 휘두르는 경찰국가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정치를 이렇게 더럽고 치사하고 비겁하게 하는 정치꾼은 여사님의 부군이 제일인 듯 싶습니다. 

대통령은 여사님의 가정에서도 가족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무지막지한 가장의 권위로 가족의 인격을 짓밟는지요. 여사님과 자녀들이 이런 가장 밑에서 사신다면 이혼하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대한민국의 가정을 위해… 아니 여성의 권익을 위해서 폭력 가장은 감옥에 보내야 합니다.

 

얼마나 무서운 대통령이면 경찰과 검찰, 심지어 법원까지 대통령 앞에서 설설 깁니까? 지난 10년 동안 이 세 곳은 대통령을 무서워하지 않고, 아니 오히려 대통령을 깔아뭉개면서 국민에게만 서비스를 참 잘했던 곳인데, 언제 대통령님이 나와바리를 접수했습니까?

청와대만 접수하면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을 접수할 수 있다는 그런 돌대가리 같은 생각은 어디서 배웠는지 꼭 뚜껑을 열어보고 싶습니다. 노무현이 밥그릇을 버린 것인가요, 아니면 이명박이 밥그릇을 훔치고 있는 것인가요? 두 대통령 중 한 분은 바로 살지 않는다는 것 아닙니까?

 

한나라당에서 대통령이 나올 때마다 하는 짓이 똑같습니다. 한나라당은 독재와 권력을 휘두르는 대통령을 만드는 공장입니까. 쌍둥이만 만들지 마시고, 이제 제품을 좀 바꾸어 보시기 바랍니다. 불량품은 이제 지겹습니다. 경상도 말로 하자면 '마이 해 묵었다 아입니까'

참여정부 때의 대통령 모습과 명박 정부 때의 대통령 모습이 다르니깐… 어떤 모습이 진정한 대통령의 모습인지, 국민이 판단할 수가 없습니다. 잘 배운 여사님이 말씀해보길 바랍니다. 입덧보다 쉬운 것 아닙니까?

 

무서운 이미지 때문에 순한 공무원들이 대통령에게 잘 보이려고 늑대와 이리의 탈을 쓰고자 애를 씁니다. 대통령을 닮아 가고자 하니깐 국민들에게는 폭력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국민의 정부와 참여 정부 때에는 느끼지 못했던, 눈에 보이지 않는 몽둥이가 국민을 노려보고 있는 사회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당선되기 전 유세 다닐 때에 쓰고 다니던 가면은 어디에 뒀습니까. 가락동 할머니께 목도리 줬을 때 묻어갔습니까? 대통령 되기 위해서 가면을 쓰고 얼굴도 위장한 것입니까. 그때의 눈에서는 눈물도 나고 거리에서 웃으면서 음식도 잘 먹고 하더니… 지금은 영화에서 보는 살인마의 눈에서 느끼는 섬뜩함이 보이는 듯하여 겁나 죽겠습니다.

 

여사님과 대통령의 귀에는 무너지는 대한민국의 소리가 들리지 않는지요. 이 나라가 망하는 것이 아니라 죽어 가고 있습니다. 서로 믿지 못하고, 한탕 하고 인생 끝내도 좋다는 사고방식이 대한민국에 만연하고 있습니다.

촛불 때 들려줬던 국민의 경고를 무시한 결과가 돌이킬 수 없는 절망의 늪이 되어 대한민국을 삼키고 있는데, 여사님은 청와대에서 무엇을 하시는지요. 혹 보따리 싸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반가운 희망을 품어도 되겠는지요. 도움이 필요하시면 저희가 언제든지 가방 가지고 가겠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직을 물러난다 하더라도 여사님과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역사에 치명적 흉터를 남겼으며, 대통령이 뿌려놓은 오물의 냄새를 제거하려면 뼈를 깎는 듯한 국민의 희생이 필요할 것입니다.

얼마나 저질스럽게 썩었는지 정화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참여정부 같은 민주적이고 원칙과 상식으로 이 사회를 이끌어 가는 대통령을 또다시 만들 수 있다면 희망이 있습니다.

 

이명박은 여사님에게는 Sweet Heart일지는 몰라도 대한민국에는 병균이었습니다. 그 병균의 파괴력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대한민국의 항체가 견디지 못하고 죽어가고 있습니다.

중환자실의 대한민국이 살아날 한 가닥 희미한 기적은 이명박 대통령이 물러나는 것입니다. 물러나는 즉시 벌떡 일어날 것이므로 이명박 대통령은 병의 근원이자 치료자 입니다.

 

어찌 이런 남편을 대통령 시킬 생각을 하셨는지 정말 여사님이 존경스럽습니다. 그 동안 남편이 인생을 살아오면서 보여준 것이 있었을 터인데…… 어찌 부끄러운 인생 경력을 가진 남편을 대한민국의 대통령에 출마시켰을까… 여사님이 대학 교육이라도 받았는지 정말 의심스럽습니다.

간판 따러 갔다고 해도 이것은 아닙니다. 대한민국이 그리 시시하게 보였습니까? 사기 치고, 전과자 되고, 국회의원 자격 박탈당한 인생이 대통령이 되어도 좋을 만큼 대한민국을 여사님의 밥으로 생각했습니까. 위장 전입처럼 쉽게 생각했습니까.

 

자녀를 이리저리 옮겨가며 돈 뿌리며 살았으니 삶이 편했을 것이고 뭐든지 돈으로 덮어 버리면 인생이 성공한 것처럼 보였을지 몰라도 정치는 그렇게 되어서는 안되는 겁니다. 어찌 한 나라를 이끌어갈 인재로 이명박을 내세울 수 있는지요. 뭐든지 살린다고 하면서 죽여 버리더니… 결국은 선한 사람들을 저 세상으로 보낸 살인 정권이 되었습니다.

 

여사님…

한 남자의 아내로서 여사님의 남편을 객관적으로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지난 일 년 동안 국민이 얼마나 당하고 얼마나 피 터지는 가슴으로 호소했는지 마음의 눈으로 국민을 한번 바라보라고 조언이라도 한번 하셨는지요.

 

외출 때 입을 옷 챙기는데 관심 쏟느라 시간이 없었습니까? 아무리 잘 입고 국민들에게 나서 봤자, 여사님은 살인정권 독재자의 아내일 뿐입니다.

여사님이 가장 아름다울 때는… 재산 기부하지 않고 예전에 하셨던 것처럼 손녀 손자들 위해 위장전입하시고 위장취업도 시키시고 적당히 세금도 줄이시고 하시면서 생을 보내는 모습입니다.

 

개인 이명박, 김윤옥으로 살면 어떤 불법과 사기를 치고 살아도 손가락질할 사람 없습니다. 명품도 맘 편하게 사용하면서 한 기업의 CEO 남편이 벌어다 주는 돈으로 살았던 꼭 과거의 모습으로 살아가시는 것이 여사님과 대통령의 그릇에 맞게 사는 것입니다.

어떤 삶의 가치관을 가지고 두 분이 긴 세월을 살아오셨는지 살아온 세월이 아깝다는 생각과 함께 깊은 동정심마저 듭니다.

 

국민은 여사님의 부군을 포기했습니다. 집에서 기르는 개도 주인의 말을 알아듣고 순종하는데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주인인 국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으니 국민들은 혈압이 올라서 살 수가 없습니다. 도대체 머리에 무엇이 들었는지 뚜껑을 열고 한번 들여다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여사님의 식탁에서는 큰 대접일지 몰라도 대한민국의 식탁에서는 작은 간장 종지보다 못한 그릇입니다. 불량그릇을 갖다 놓고 해주는 밥이라곤 좁쌀 밥과 잔멸치 반찬이 전부입니다. 겨우 그것 해주려고 폭력을 휘두르는 살인정권이 되었기에 국민이 그 밥상 엎어 버리려고 하는 겁니다.

 

진정 국민을 위한다면… 진정 대한민국을 사랑한다면… 조용히 물러나세요. 담담하게 결정을 내리시고 보따리 싸기 바랍니다. 남편을 바른길로 인도하세요. 밤낮으로 기도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정말 이명박 대통령을 생각하면 지긋지긋합니다. 보기도 싫고 그냥 딱 없어졌으면 좋겠지만 여사님에게는 사랑하는… 하늘 같은 남편이 아닙니까? 그러니 어디 보이지 않는 곳에 가셔서 조용히 사시길 바랍니다.

 

쥐꼬리만큼 잘못해도 대통령을 탄핵시키는 썩어빠진 정치인들에게서 촛불 하나만으로 대통령을 지켜낸 높은 도덕성을 가진 국민들이라 이명박 대통령이 하는 모든 것들이 다 사기로 보입니다. 물러나서 나라가 더 망가지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은 하지 마세요. 대통령이 물러나면 국민들이 희망의 나라를 만들어 갈겁니다. 

경제 살리기는 바라지도 않고 노무현 반에 반 만큼만 했어도 봐줄까 했는데… 거짓말하고 속이고 지난 정권 폄하하고… 사기꾼 심보가 다 드러나고 있습니다.

 

탄핵당해서 물러나면 여사님의 뒤통수가 부끄러울 것 아닙니까. 우리나라는 인심이 좋아 물러난 대통령이 사기를 쳤든 한탕 해 먹었든… 아무런 벌을 주지 않는 나라이므로 뒷걱정은 마시고 마음 편하게 물러나길 바랍니다. 자진해서 물러난다면 감옥은 보내지 않을 겁니다.

대통령의 자리에서 물러나는 아름다운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 주시길 바랍니다. 깔고 계신 방석은 하나 가지고 가세요. 외국으로 가시면 더 좋겠지만… 전두환 같은 살인마도 외국으로 가지 않는 것을 보면 나쁜 짓 해도 지 나라가 제일인가 봅니다.

 

제발 청와대에서 떠나 주세요. 다시는 국민들에게 모습 보이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김변아(김밥 싸는 변호사 아내 모임) 일동 올림


P.S: 1년 동안 국민을 괴롭힌 죄로 위자료를 청구합니다. 전 재산은 반드시 어려운 국민을 위해 기부하고 떠나시길… 

 

 

ⓒ 변호사의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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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산참극 희생자를 기억합니다..

 

 

 

 

Posted by 잠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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